[발간사] 월간 『소년 영웅』을 펴내며

역사 속 영웅들의 위대하고 아름다운 삶을오늘에 되살려 기리고, 본 받아 실천하여 대한민국의 융성발전, 남북통일, 세계평화에 기여하고자 창간한 월간 『영웅』을 발행한 지도 어언 3년이란 세월이 지났습니다.

월간 『영웅』 창간호를 준비하면서 안중근의사의 생생하고도 치열했던 삶의 역사를전달해 주기 위해, 역사의 현장을 직접 찾아답사한 지가 벌써 4년 전입니다. 의사가 조국 독립의 의지를 키워온 블라디보스톡, 그리고 그 의지를 재 다짐하며 손가락을 잘라 맹세하던 크라스키노, 결의의 현장 하얼빈역, 끝내 조국의 독립을 보지 못하고 순국하신 뤼순 감옥, 시신이 묻혔을 것으로 추정되는 뤼순 감옥 뒤편 공동묘지, 그 분의 유묵 ‘위국헌신군인본분爲國獻身軍人本分’ 비를 세워추모하고 있는 일본의 대림사, ‘동양평화비’까지 세워 안중근의사의 동양평화 정신을기리고 있는 일본 규수의 사가현 마을, 그리고 안중근의사의 후손을 직접 만나보기 위해 밤을 새워 달려 찾아갔던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작은 동네 치크 등등에서의 일들이 어제와 같이 새롭습니다. 그후 3년 동안 서른 여섯분의 영웅들을 만나기 위해 다녀 온곳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앞으로 그 일은계속되어질 것이고 더 많은 곳을 가게 되고,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나의 운명입니다.

한 그루의 나무가 곧고 바르게 큰 나무로잘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린 묘목, 새싹일 때가 중요합니다. 좋은 토양과 영양분, 적정한온도 및 따사로운 햇볕의 보살핌이 있어야 큰 재목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생각에 생각, 계획과 계획을해 오면서 평소 존경하는 훌륭하신 분들의 자문을 받기가 일년이 넘었습니다. 그때 마다 모두 기록하고 다시 읽고 더 좋은 생각들을 떠 올려 보았습니다. 오늘은 2018년 10월26일. 안중근의사가 하얼빈 역에서 조국의독립을 위해 크게 외치신 날로부터 만 109년째 되는 날입니다. 그리고 월간 『영웅』이창간된지 만 3년이 되는 날입니다. 오늘 이렇게 뜻깊게 태어나는, 대한민국 내일의 주역이 될 어린이, 청소년들을 위한 전문 잡지『소년 영웅』의 표지를 보니 만감이 교차합니다. 구절양장九折羊腸의 지난 세월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하지만 언제나 기쁨이고 보람이었습니다.

이 책이 앞으로 우리의 어린 묘목, 자라나는 새싹들의 성장을 도와드릴 것입니다. 이책이 나오기까지 정말 많은 분들이 수고를 하여 주셨습니다. 고언과 충언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특히 이진삼 전 체육청소년부장관님과 전 명지대 교수이신 이인수 박사님은 이 책의 중요성과 방향, 내용 등에 대해 자정이 넘도록 조언을 해 주신 날이 여러 날이었습니다. 한글학 전문연구가 김슬옹 박사님, 방정환연구소 장정희 박사님, 교육커뮤나케이션연구소 소장 정성현 교수님은 어린이, 청소년들의 눈높이, 생각 방식 등에 조언과 글을 아끼지 않으셨고, 사단법인 색동회김명자 이사장님, 국사편찬위원회 유영렬 전위원장님, 한국청소년효학회 김익수 박사님, 만해한용운기념관 전보삼 교수님, 영평사 삼중 큰 스님의 정성어린 걱정과 조언은 이 책의 탄생에 큰 지침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책의 편집에 좋은 아이디어와 자료를 제공해준 안양신안초등학교 민서영 선생님, 세종학교육원 육선희 선생님, IT 전산 담당 박영우 팀장의 실질적인 노고를 잊을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의 편집, 디자인, 제작에 밤 늦도록 수고해 준 회사 김이연 대리, 김현지 주임, 남연자 실장님의 수고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그 외에도 일일이 열거하지 못한 많은 분들의 정성어린 조력이 오늘 이 책을 나오게 하였습니다. 그 모든 분들과 함께 이 책의출간의 기쁨과 보람을 나누며, 수고해 주신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올립니다.

부디 이 책이 우리 어린이, 청소년들에게아름다운 미래를 꿈꾸게 하는 건강한 지적놀이터가 되기를 희망하면서, 그를 위한 더좋은 책을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 할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합니다.

[출처] [발간사] 월간 『소년 영웅』을 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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