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저널 영웅 6월호 이달의 영웅은 6·25전쟁 당시 치열했던 낙동강전선의 다부동 전투를 승리로 이끈 정점봉 대위입니다. 호국의 달 6월을 맞아 호국 영웅들의 삶과 시대를 조명해봅니다. 또한 동란중 쓰여진 시와 시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문학속 6·25전쟁을 만나 봅니다.
그 외에도 저명한 필자들이 깊은 연구와 혜안으로 녹여낸 다양한 역사지식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다음은 월간 영웅 8호에 실린 정점봉 대위에 관한 내용을 발췌하여 옮겨 보았습니다.
6·25전쟁 중 국가 최고의 위기였던 북한군의 1950년 8월 공세를 격퇴한 국군 제1사단 … 국군 제1사단은 다부동 방어전투에 성공하여 국가의 최대의 위기를 맞아 국가의 운명을 건진 최정예 사단이지만 그 공적이 잘 알려지지 않은 면이 있다. 사단은 낙동강 방어작전 이전 미원지구 방어작전 시 북한군 전차를 파괴하고 진출을 저지시킴으로써 국군과 유엔군의 지연전 성공에 기여했다. 그러나 이 공적은 잘 알려지지 않아 모르는 이가 많다. 특히 이 전차 공격전투의 공로자는 제13연대 5중대장 정점봉 대위였다. 그의 증언록에 의하면, 본인이 적 전차를 파괴할 수 있다고 하면서 연대에 적 전차 공격임무를 자청하였다. 일본군에서 익힌 폭탄 제조법과 대전차 공격요령을 전차특공조에게 교육훈련시켜서 공격에 성공하였고 이로써 소련제 T-34 전차의 신화를 무너뜨렸다. / 다부동 격전지의 영웅들-정점봉 ·정엄수 형제의 전적지 답사기 中 40
스탈린의 남침 동의를 받고 돌아온 김일성은 인민군 총참모부에 공격 계획을 작성하도록 지시했다. 그러나 당시 인민군 수뇌부로서는 그 계획서를 작성하는 것이 역부족이었다. 결국 소련 고문단에 의뢰해 ‘조선인민군 선제 타격 계획’이라는 이름으로 침략계획이 완성되었다. 부대편성은 김일성의 요청에 의거 모택동이 중국내전에 참여했던 한인으로만 편성된 3개 사단을 지원하되 사단 이름을 바꿔 편성하였고, 기타 소요병력은 징집하여 소련 전술로 훈련을 거쳐 필요한 부대들을 편성하였다. 육·해·공군 장비는 소련이 최신 장비들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청진항으로 수송하여 각 부대에 갖추도록 하였다. 이와 같이 북한의 남침 준비는 불가닌 계획에 따라 소련, 중공, 북한이 서로 공모하여 치밀하게 준비하며 보강하였다. / 김일성과 6·25 남침의 실상 中 68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사실이 있다. 그것은 UN이 북한군을 대한민국에 대한 침략자로 규정하고, 북한군을 격퇴시키기 위한 한국전쟁에 UN이 참전결의를 했다는 점이다. 또한 16개국이 참전했고, UN 사령부가 창설되어 지금까지도 방어임무를 계속해서 수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북한이 침략자가 아니라면 미군의 개입도, UN 안전보장이사회의 참전결의와 16개국의 참전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지금은 소련, 중국 양국 모두 당시 북한의 침략을 지원한 데 대한 관련 자료들을 공개하면서 이를 인정하고 있다. 더욱이 지금까지 UN 회원국 어느 나라도 UN의 한국전 참전을 시비 건 나라가 없다. 전 세계가 이를 인정하고 있는 것은 북한의 침략이 너무나 확실하기 때문이다. / 김일성과 6·25 남침의 실상 中 70
[출처] [월간 영웅 8호] 다부동 격전지의 영웅 정점봉·정엄수 형제|작성자 꼬레아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