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영웅 13호] 도산 안창호 선생의 생애
“그대는 나라를 사랑하는가.
그러면 그대가 먼저 건전한 인격이 되어라.
나 하나를 건전한 인격으로 만드는 것이
우리 민족을 건전하게 하는 유일한 길이다.”
(-도산 안창호, 흥사단 연설에서)
월간 저널 「영웅」 11월호 ‘안창호’에서는 민족의 스승 도산 안창호 선생의 100년을 앞서간 ‘애기애타(愛己愛他)’ 리더십에 관해 알아봅니다.
‘애국은 애기(愛己)부터 시작해 애기애타에서 애국으로까지 나아갑니다’
도산 안창호선생 기념사업회는 안창호 선생의 애기애타 리더십으로 인성교육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안창호 선생은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만들고 조직하고 실천하셨습니다. 그 모든 것은 나와 남을 위한, 나라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안창호 선생의 시대를 앞서간 ‘서번트 리더십’을 만나 봅니다.
다음은 월간 영웅 13호에 실린 내용을 발췌하여 옮겨 보았습니다.
“내가 일찍 모든 것을 희생하고 우리 민족을 위하여 작정한지 오래였고 가정의 행복을 희생한지 오래였을 뿐더러 당신도 우리 민족을 위하여 희생을 당하는 바이라. 이미 혁명을 위하여 모든 것을 희생하기로 작정하고 오랫동안 희생을 달게 여기며 온 바에 이제 어떤 고통을 받던지 어찌 원망할 것이 있으리오. 나는 더욱이 여러 동지와 동포에게 빚진 것이 많고 지금은 늙었으니 다시는 집이나 무엇이나 사사일을 돌아볼 여지가 없고 오직 혁명을 위하여 목숨까지 희생할 것을 재촉할 뿐입니다” / 도산 안찬호 선생의 생애 中 10
도산은 지도자를 세우는 것이 결코 평등사상에 위배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 도산이 생각한 지도자는 구성원 위에 군림하는 권위주의적 지도자가 아니라 구성원을 섬기고 이들을 위해 헌신하는 민주적 지도자이며, 이러한 지도자는 당시에도 있었다고 주장한다. “위인이란 별 물건이 아니오. 위인의 맘으로 위인의 일을 하는 자가 위인입니다. 남이야 알거나 모르거나 욕을 먹고 압박을 받아 가면서 자기의 금전, 지식, 시간, 자기의 정열을 다 내어 놓고 우리 민족을 위하여 일하는 그네들은 곧 위인의 마음으로 위인의 일을 하는 우리의 지도자가 될 만하기에 넉넉합니다. 이런 사람이 있는가 없는가, 분명히 있습니다. 내 눈에 보일 때에는 여러분의 눈에도 응당 보이겠지요.” / 도산과 리더십 中 42
도산을 리더십 분야의 선각자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리더는 만들어질 수 있고, 리더십은 학습될 수 있다’보다 진보된 리더십 사상을 도산이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도산은 ‘누구든지 리더십에 필요한 자질을 갖추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면 리더가 될 수 있다는 논리’를 전개한 최초의 정치지도자가 아닌가 생각된다. 이미 앞에서 지적한 대로, 1940년대까지 ‘리더는 타고난다’는 ‘자질론’이 리더십 분야의 정설이었다. 그런데 도산은 이미 1910년대 지도자의 자질이 학습을 통해 얻어질 수 있기 때문에 누구든지 자아혁신 노력을 꾸준히 하면 지도자가 될 수 있다고 주장을 펼쳤다. “우리 중에 인물이 없는 것은 인물 되려고 마음먹고 힘쓰는 사람이 없는 까닭이다. 인물이 없다고 한탄하는 그 사람 자신이 왜 인물 될 공부를 아니 하는가.(- 도산 안창호, 흥사단 연설에서)” / 도산과 리더십 中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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